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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전사 귀국…베어벡 "이란전에 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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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전에는 가능한 모든 선수를 소집하겠다"

사령탑 데뷔 무대였던 2007 아시안컵 예선 대만전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둔 핌 베어벡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9월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오후 8시)에서 치러질 이란과 예선 3차전 홈 경기에 '올인'을 선언했다.

베어벡 감독을 감독과 코칭 스태프를 비롯한 20명의 태극전사들은 17일 오후 4시 타이항공(TG634)편을 통해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

이날 인천공항 입국장에는 취재진과 함께 50여 명의 축구팬들이 마중나와 귀국하는 선수들에게 뜨거운 격려의 박수를 보냈다.

입국 인터뷰에서 베어벡 감독은 "좋지 않은 그라운드 상태로 불규칙 바운드가 많이 나는 등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선수들이 집중력을 발휘했다"며 "수비진도 상대에게 공격 기회를 주지 않는 등 잘해줬지만 공격수들이 더 많은 골을 넣었어야 한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또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측면 크로스에 의한 골 마무리 훈련을 많이 했는데 실제 경기에선 미흡했다"며 "대만의 수비조직력이 좋아 초반에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고 덧붙였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대표팀의 허리를 구성한 것에 대해선 "김정우의 경우 대표팀은 물론 소속팀인 나고야에서도 뛰어난 침투 능력을 보여줬다"며 "공간을 뚫고 들어가 많은 찬스를 만들어내는 선수여서 수비형이라고 보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이어 베어벡 감독은 "공격 지향적인 선수를 많이 쓸 경우 상대가 더욱 수비를 강화할 것으로 예상해 공간 마련 차원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로 허리를 구성했다"고 말했다.

대표팀 A매치 데뷔골을 터트린 정조국(서울)에 대해선 "4-5명의 수비수를 달고 다니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좋은 플레이를 했다"며 "스스로 공간을 만들어서 골 찬스를 만들었을 뿐 아니라 상대 수비수를 유인해 동료에게 공간을 만들어 주는 역할을 모두 잘 해냈다"고 칭찬했다.

특히 오는 9월 2일 예정된 이란과 2006 아시안컵 예선 홈 경기에 대한 남다른 승리 의욕을 내비쳤다.

베어벡 감독은 "이란과 아시안컵 예선 홈 경기에는 해외파를 포함해 가능한 모든 선수들을 소집하겠다"며 사실상 2007 아시안컵 본선 진출의 향방이 걸린 이란전에 베스트 멤버로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이날 해산한 대표팀 선수들은 각자 소속팀으로 복귀한 뒤 20일 '2006 삼성하우젠 K-리그 올스타전'을 시작으로 23일 개막하는 K-리그 후기리그에 나서게 된다.

또 베어벡 감독은 오는 25일께 이란전에 대비한 새로운 대표팀 명단을 발표한 뒤 27일께 국내파 선수들을 파주NFC로 불러들여 소집 훈련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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