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부상에 시달렸던 손승모(밀양시청)가 2006 요넥스 코리아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부활의 나래를 폈다. 아테네올림픽 은메달리스트였던 손승모는 2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계속된 대회 사흘째 남자 단식 32강전에서 영국의 앤드루 스미스를 2대 1(21-19 22-24 21-14)로 꺾고 16강에 올랐다. 2004년 올림픽이 끝난 직후 발바닥 수술을 받았던 손승모는 이후 제 컨디션을 찾지 못해 현재 세계랭킹 28위까지 처졌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재기를 노리고 있다.
손승모와 쌍두마차를 이루는 이현일(세계랭킹 8위·김천시청)도 중국의 츄얀보를 2대 0(21-6 21-15)으로 가볍게 꺾었고 장영수(김천시청), 박성환(한국체대), 황정운(동의대)도 16강에 합류했다. 여자단식에서는 황혜연(삼성전기)이 대표팀 후배 강해원(인천대)을 2대 0(21-16 21-10)으로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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