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생산 증가세가 13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둔화되고 현재의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경기동행지수가 6개월 연속하락하는 등 경기가 본격적인 하락 기미를 보이고 있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중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산업생산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4.4% 증가한데 그쳤다. 이는 지난해 6월의 3.7%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이다. 계절적 요인을 제거한 계정조정치도 전달보다 3.9%나 줄었다.
통계청은 "월드컵 특수가 끝난데다, 자동차 업계 분규와 예년보다 길었던 장마 등으로 산업생산이 부진했다"며 "파업충격이 컸던 자동차 부문을 제외할 경우 7월중 산업생산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7.9%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7월중 출하는 지난해 같은달보다 1.3% 늘어난데 그쳐 지난해 2월 6.0% 줄어든 이후 가장 부진했다. 수출용 출하가 11.9% 증가한 반면, 내수용 출하는 자본재와 중간재, 소비재 등 전부문에서 부진을 보이면서 6.3% 감소했다. .
재고도 많아져 7월중 재고 증가율은 7.1%로 13개월 최고치였던 전달(7.2%)과 비슷했다.
정경훈기자 jgh031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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