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프리카 못지않게 다른 외래 채소들도 우리네 식탁을 화려하게 꾸미고 있다. 단순히 상추나 배추, 깻잎, 고추 등 기존 일반 채소에서 벗어나 다양하고 특성화된 채소들이 보편화되고 있는 것.
대구시 수성구 중동의 한 쌈밥집. 쌈으로 나오는 채소들이 각양각색이다. 치커리, 뉴 그린, 케일, 레드 등 외래 채소들도 상당수 포함되어 있다. 야채가 많이 나올 땐 20여 가지가 넘는다. 이곳 주인은 "처음엔 손님들이 이것저것 이름을 물어보는 경우가 많았다."고 전했다.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등에도 브로컬리나 파슬리, 치커리 등 다양한 외래 채소들을 선보이고 있다. 김재달 동아쇼핑 구매담당과장은 "파프리카의 경우 2년 여 전부터 판매량이 매년 20~30%씩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며 "웰빙 열풍에다 식(食)문화가 차츰 서양화되면서 외래 채소의 종류가 과거보다 다양해지고 소비자 반응도 좋은 편"이라고 말했다.
전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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