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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산'과 '사라' 같은날 한반도 강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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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산은 상륙하지 않아 피해는 상대적으로 적을듯

제13호 태풍 '산산'이 역대 3번째로 많은 인명피해를 냈던 1959년 태풍 '사라'와 같은 날 우리나라를 강타해 두 태풍이 비교된다.

17일 기상청에 따르면 산산은 이날 오후 3시 현재 중심기압 950헥토파스칼(hPa), 최대풍속 초속 41m(시속 148km)로 강한 중형 크기의 태풍을 유지한 채 한반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사라도 우리나라를 휩쓸 당시 중심기압이 950헥토파스칼에 강풍을 동반했고 산과 비슷한 경로를 따라 한반도로 접근했다.

사라는 1959년 9월15일 발생해 17일 한반도에 가장 가까이 다가와 849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1936년 8월 발생했던 태풍 '3693호', 1923년 8월 태풍 2353호'에 이어 역대 3번째로 많은 인명피해를 낸 것으로 기록됐다.

하지만 산산은 위력이 만만찮음에도 사라처럼 상륙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여 사라에 비해 인명 및 재산 피해는 훨씬 적을 것으로 전망된다.

47년 전에 비해 지금은 위성 등의 최첨단 장비를 통해 태풍의 눈이 이동하는 경로와 그 규모 등을 수일 전에 예측해 대비할 수 있는 점도 피해를 줄일 수 있는 요인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산산과 사라가 같은 날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면서 주목받고 있지만 과거와 달리 이미 태풍이 오는 것을 3∼4일 전에 알고 대비하기 때문에 수백명의 인명피해가 나는 과거와 같은 상황은 없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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