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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 맨유 격침…아데바요르 결승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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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이 토고 출신 골잡이 에마뉘엘 아데바요르의 결승골로 거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잡았다.

아스날은 18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 경기장에서 열린 2006-2007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에서 후반 41분 아데바요르가 절묘한 오른발 아웃사이드 슛으로 네트를 갈라 맨유를 1-0으로 눌렀다.

다른 팀들보다 한 경기를 적게 한 아스날은 개막 4경기 만에 첫 승을 신고해 1승2무1패가 됐고 쾌조의 4연승을 달려온 맨유는 첫 패배를 당해 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라이벌전답게 양팀은 불꽃 튀는 공방을 펼쳤다.

발목 인대 부상으로 수술을 한 '맨유의 엔진' 박지성이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한 게 국내 팬들에게는 아쉬운 대목이었다.

전반 양팀은 득점없이 45분을 흘려보냈지만 양쪽 수문장의 선방 대결은 눈부셨다.

에드윈 반 데르사르 대신 골문을 지킨 맨유의 폴란드 대표 토마시 쿠슈차크는 전반 10분 질베르투 실바의 페널티킥을 몸을 날려 막아냈다. 3분 뒤 실바의 헤딩슛도 그의 손끝에 걸려 골 포스트를 맞았다.

전차군단 수문장 옌스 레만이 버틴 아스날의 골문도 견고했다. 레만은 전반 종료 직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 1대1 찬스를 허용했다.

호날두는 호흡을 가다듬고 오른발 대포알 슛을 날렸지만 레만은 각도를 좁히며 얼굴로 슛을 막아냈다. 한동안 그라운드에 쓰러져 있어야 할 만큼 충격이 큰 선방이었다.

맨유는 웨인 루니와 폴 스콜스가 출전 정지 징계에서 벗어나 돌아왔지만 박지성과 라이언 긱스의 공백이 컸다.

중원 싸움에서 우위를 점한 아스날은 후반에도 주도권을 틀어쥐었다. 하지만 문전에서 해결을 해줄 티에리 앙리의 부상이 아쉬웠다.

결승골은 독일월드컵에서 아드보카호의 경계 대상 1호였던 아데바요르의 발끝에서 나왔다.

후반 41분 세스크 파브리가스가 호날두의 드리블을 인터셉트한 뒤 스루패스를 찔러주자 아데바요르는 튀어나오는 골키퍼를 보고 반 박자 빠른 오른발 아웃사이드 슛으로 네트를 갈랐다.

최근 8경기에서 맨유에 4무4패를 당한 아스날의 아르센 웽거 감독은 두 팔을 번쩍 들고 9경기 만에 승리의 감격을 맛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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