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하키대표팀이 제11회 세계남자월드컵선수권대회에서 4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17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뮌헨그라드바하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스페인과 3-4위전에서 2-3으로 분패, 4위로 대회를 마쳤다.
지난 2002년 말레이시아 대회에서도 4위를 했던 한국은 두 대회 연속 4위를 차지하며 세계 하키 강국으로서 면모를 지켰다.
전반 9분과 후반 5분에 내리 골을 내줘 0-2로 끌려간 한국은 후반 7분 장종현(조선대)의 만회골로 따라붙은 뒤 후반 26분 서종호(김해시청)의 동점골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그러나 한국은 연장 시작 2분 만에 스페인의 폴 아마트에게 골든골을 허용, 2-3으로 패하며 아깝게 3위 자리를 스페인에 내줬다.
이번 대회에서 세계 2위 네덜란드를 꺾고 3위 독일과 비기는 등 좋은 경기를 펼친 한국 대표팀은 18일 국제하키연맹 세계랭킹에서 6위로 두 계단 상승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 4위로 랭킹 포인트 700점을 보태 아시아에서 파키스탄(5위) 다음으로 높은 순위에 자리했다.
호주를 4대 3으로 꺾고 두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한 독일은 세계랭킹 1위로 올라섰고 호주는 2위로 내려섰다.
대표팀은 19일 오후 1시에 귀국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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