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은 제13호 태풍 '산산'으로 농작물 760여㏊에 피해가 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18일 경북도에 따르면 '산산'이 휩쓸고 가면서 사과, 배, 복숭아와 같은 과실이 강풍에 못이겨 떨어지거나 나무가 부러져 피해를 본 면적은 현재 587㏊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고 조사가 끝나면 그 면적은 더욱 늘 것으로 보인다.
시.군별로는 영주 189㏊를 비롯해 포항 133.8㏊, 경주 95.2㏊, 봉화 95㏊, 영덕 69.7㏊, 영양 4㏊ 등이다.
과수 종류는 사과가 418㏊로 가장 많고 배 166.2㏊, 단감 2.3㏊, 복숭아 0.5㏊ 등의 순이다.
또 벼가 강풍에 쓰러진 면적은 경주 74.5㏊, 포항 40㏊, 영덕 34㏊ 등이고 농업시설물 파손은 비닐하우수 13채와 축사 1채 등으로 파악됐다.
경북도 관계자는 "정밀 조사가 끝나면 과수 낙과 등 농작물 피해는 크게 늘 것으로 보인다"며 "피해 지역에는 공무원과 주민 등을 집중 투입해 쓰러진 벼 세우기에 나서는 등 복구에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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