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의 한 축산농가에서 삼태(三胎·세 쌍둥이) 송아지가 태어나 화제다. 20일 새벽 1시쯤 영주 가흥1동 이옥남(40) 씨의 3살짜리 어미 젖소가 암컷 1마리, 수컷 2마리 등 한우 송아지 3마리를 분만했다.
이들 송아지는 지난해 12월 20일 경북도 축산기술연구소가 젖소 대리모에 수정란 이식을 시켜 태어난 것으로 2004년 12월 예천 용궁면에서 세 쌍둥이 송아지가 태어난 뒤 도내에서는 두번째다.
주인 이 씨는 "수십년간 소를 키웠지만 세 쌍둥이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올해 풍년 농사와 함께 집안에 경사가 생길 것 같다."고 기뻐했다. 경북도 장원혁 축산기술연구소장은 "지난해 수정란을 이식해 임신한 젖소 42마리 중 8마리가 쌍둥이를 낳았다."며 "축산현장에서 산업화되고 있는 수정란 이식기술을 한 단계 높인 것"이라고 말했다.
영주·마경대기자 kdma@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대법원장 탄핵 절차 돌입"…민주 초선들 "사법 쿠데타"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
5·18묘지 참배 가로막힌 한덕수 "저도 호남 사람…서로 사랑해야" 호소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