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대외채무가 지난 2/4분기 중 261억 달러 증가한 데 비해 대외채권은 141억 달러 늘어나는데 그쳐 순채권이 120억 달러 감소했다.
이에 따라 단기 대외지급능력을 나타내는 유동성 지표가 비교적 큰 폭 상승했으나 정부는 이를 기업들의 환변동 위험 헤지의 영향으로 분석하고 유동성 지표는 여전히 안정적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22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지난 2분기 말 현재 우리나라의 대외채무는 2천293억 달러, 대외채권은 3천362억 달러, 순채권은 1천69억 달러로 집계됐다.
지난 1분기 말에 비해 대외채무와 대외채권은 261억 달러와 141억 달러 늘어난 반면 순채권은 120억 달러 줄어든 금액이다.
대외채무 중 장기외채는 1천347억 달러로 3개월 전에 비해 60억 달러 늘어났으나 단기외채는 946억 달러로 201억 달러나 급증했다.
재경부는 단기외채 증가에 대해 2분기 중 외환시장에 원·달러 환율절상 심리가 팽배해 수출대금을 장기로 받는 조선업체 등을 중심으로 한 국내 수출기업들이 환율추가 하락을 예상해 역외선물시장에서 선물환 매도를 늘린 영향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연합뉴스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5·18묘지 참배 가로막힌 한덕수 "저도 호남 사람…서로 사랑해야" 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