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증권업계에서 일어난 금융사고가 금액기준으로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4일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소속 열린우리당 박영선(朴映宣)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증권업계에서 발생한 금융사고는 17건에 54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에 비해 발생건수로는 39.3% 감소한 것이지만 발생금액으로는 238.8% 증가한 것이다.
또 은행권 금융사고는 지난해 176건에 2천175억원으로, 전년 대비 건수로는 24.
1% 줄었지만 금액으로는 67.1% 늘었다. 그러나 비은행권은 133건에 607억원, 보험업계는 90건에 62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발생금액과 건수 모두 축소됐다.
금융사고로 문책을 받은 금융기관 임원 숫자는 2003년 8건, 2004년 20건, 지난해 25건으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박의원측은 "각 금융기관은 내부통제 시스템을 강화하고 윤리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고용안정을 도모해 금융범죄의 유인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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