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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중남미 안보리 이사국 선출 또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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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총회는 19일 안전보장이사회 중남미 대표 비상임이사국을 원하는 베네수엘라와 과테말라를 놓고 반복해 표결을 벌였으나 최종 선출에 또 실패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과테말라는 이날 10여 차례 실시된 표결에서 지난 22번의 표결과 마찬가지로 20∼30표 차로 베네수엘라에 앞섰지만 결국 이번에도 이사국 선출을 확정지을 유엔 총회 전체 회원국의 3분의 2 지지를 얻는 데는 실패했다.

또한 이슬람권의 '이들 알-피트르'로 불리는 금식종료 축제 공휴일 등으로 앞으로 최소한 5일간은 유엔 총회 표결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중남미권 그룹은 이 기간 '제3후보 합의안' 등 타개책을 마련하기 위한 막후 협상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 헤르트 로센탈 과테말라 외무장관은 이날 과테말라 현지 소노라 라디오 방송과 회견에서 최종 승부가 나지 않는 베네수엘라와의 대결이 계속된다면 과테말라가 후보를 포기하고 제3후보 합의안을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로센탈 장관은 "표결을 계속하겠지만 어느 순간 더 이상 할 수 없다고 절대적으로 확신이 서면 역내 그룹과 다른 후보를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프란시스코 아리아스 카르데나스 유엔 주재 베네수엘라 대사는 베네수엘라는 물론이고 어느 한 국가라도 입후보를 포기하는 것은 가능하지 않으며 제3후보안도 도출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강경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그러나 베네수엘라 일부 관리들은 제3후보 옹립 가능성을 점차 인정하는 분위기인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과테말라를 강력 지지해온 미국 정부는 베네수엘라가 먼저 포기하는 것이 문제 해결의 관건이라는 입장이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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