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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태 "밟았다! 개성"…정부 반대불구 방북 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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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 김근태 의장이 당내외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개성공단 방문일정을 강행했다.김 의장은 20일 오전 국회를 떠나 도라산역을 거쳐 오전 9시 개성공단에 도착, 관리위원회로부터 현황을 보고받고 토지공사와 '신원' 등의 입주업체를 방문하는 한편 관리위원회 개소 2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하고 돌아왔다. 김 의장의 방북에는 천정배 전 법무장관과 원혜영 정책위의장, 이목희 이미경 의원 등이 동행했다.

북한이 2차 핵실험을 강행하려는 징후가 관측되는 가운데 집권여당 대표의 방북은 자칫 북핵을 용인하는 사인으로 오판될 수 있다는 점에서 정부는 물론 당내에서도 김 의장의 방북을 적절치 못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김 의장 측은 "취소하기에는 너무 나갔다."며 개성공단행을 밀어붙였다. 그는 이날 출발성명을 통해 "개성공단 사업과 금강산 관광사업은 한 치의 흔들림없이 지속돼야 한다는 사실을 국제사회에 명확히 알리기 위해 개성공단을 방문하려 한다."며 "우리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 국제사회에 분명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족공조보다 국제사회의 공조가 강조되고 있는 시점에서 홀로 대북유화책을 고수하는 김 의장의 독자행보에 대해 당내에서부터 역풍이 일고 있어 당내갈등으로 비화될지 여부도 주목된다.

서명수기자 diderot@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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