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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버스 적자이유로 운행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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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인구 감소와 농어촌 가구의 자가용 차량 보급 확대 등의 영향으로 농어촌 운행 버스회사가 경영악화를 호소하고 있는 가운데 영양군 일대를 운행하는 영양버스가 20일 돌연 운행 중단에 들어갔다.경북지역 농어촌 버스가 노사문제로 운행에 차질을 빚은 적은 있으나 적자를 이유로 운행 중단한 것은 도내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주)영양버스(대표 권영갑)는 20일 오전 5시 50분 영양읍 서부리를 출발해 수비면 수하, 신암리 35㎞를 도는 노선 등 모두 50개 노선(총연장 247㎞)에 대해 전면 운행을 중단했다.

이로 인해 이날 영양군과 읍·면사무소에서는 관용차량 50대와 지원 자가용 수백여 대, 학교별 스쿨버스 11대가 긴급 동원돼 초·중·고생들을 등교시켰다. 또 낮 12시부터는 45인승 관광버스 8대와 15인승 승합차량 3대 등을 버스 노선별로 긴급 배치했다.

영양군은 6개 읍·면 오지마을 50개 노선을 운행 중인 영양버스가 적자분 3억여 원을 보조해 달라며 운행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영양버스는 올해 영양군으로부터 오지 및 벽지노선 손실보상금 4억 200만 원(국비 1억 9천500만, 군비 2억 700만 원)을 지원받아 11대의 농어촌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영양버스는 노사문제로 지난해 10월 폐업했으나 11월 영양군으로부터 농어촌버스 신규사업자 허가를 다시 받아 기존 사업자인 (주)영양버스의 뒤를 이어 여객운송사업을 해오고 있다.

한편 경북도에서는 올해 경북지역을 운행하는 14개 시외버스 업체와 울릉도를 제외한 12개 군지역을 운행하는 28개 시내·농어촌버스에 대해 국비 70억 9천여만 원의 운행손실보조금을 지급했으며, 이중 시·군의 농어촌버스에 대해서는 37억 원을 지원했다. 나머지 손실분에 대해서는 시·군마다 일정액을 추가 지원하고 있다.

영양·김경돈기자 kd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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