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 호명면 백송리 '선몽대(仙夢臺) 일원'이 16일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제19호로 지정됐다. 선몽대는 퇴계 이황의 종손인 우암 이열도(1538~1591)가 1563년 창건한 정자로 '선몽대'란 퇴계 선생의 친필 현판을 비롯, 서애 유성룡, 한음 이덕형, 학봉 김성일 등의 친필시가 목판에 새겨져 있는 곳이다. 선몽대 뒤쪽엔 100~200년 된 소나무와 은행나무, 버드나무, 향나무 등으로 이뤄진 숲이 잘 보전돼 있다.
문화재청은 "선몽대 일원은 선몽대와 인근 숲, 내성천, 백사장이 함께 어우러져 한국의 전통적 산수미를 보여주는 역사적·경관적 가치가 큰 것으로 평가돼 명승으로 지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예천·최재수기자 bio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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