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숫돌 제조 외길 50년…신화 창조 나서" 제일연마공업 창립 51주년 기념식

각종 공구나 금속, 석재 등을 갈거나 다듬는데 사용하는 연마용 숫돌 제조 외길을 걸어온 포항공단의 제일연마공업㈜이 16일 포항 그랜드엠호텔에서 창립 51주년 기념식을 겸한 50년사 발간식을 가졌다.

'혼으로 빚어온 연마 외길 50년'으로 이름붙인 50년사에는, 대구 북성로에서 '동일농잠구사'를 경영하던 고(故) 오일용 창업주(전 대구상의 회장)가 1955년 부산 동래역 근처의 초자공장을 인수해 '제일연마공업사'를 창업하고 업계 선두자리에 오르기까지 창업 전후사를 상세히 담고 있다.

이 책에는 특히 창업주에 이어 모범적인 2세 경영을 통해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하기까지의 애환이 담겨 있어, 행사에 참석한 지역의 원로 경영인들로부터 "젊은 기업인들에게 길잡이가 될 만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날 행사에는 오유인 대표이사를 비롯한 회사 관계자와 최영우 포항상공회의소 회장 등 200여 명의 경제인들이 참석했다. 또 전영오 생산팀 과장이 개발 A/S파트 파트장으로 근무하면서 회사 이미지 향상과 신제품 개발, 매출액 향상 등에 기여한 공로로 '제일대상'을 수상했고, 권오상 관리팀 차장을 비롯한 28명이 모범사원 표창을 받았다.

오유인 대표이사는 "지난해 창사 50주년을 보냈고 올해는 새로운 50년을 위한 도약의 첫해"라며 "연마산업 반세기를 지켜온 제일연마공업이 세계 최고로 인정받아 업계에 영원히 남는 신화를 남기고 싶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포항·박정출기자 jcpark@msnet.co.kr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