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이달 내에 후계자를 공식 지명할 가능성이 있다고 홍콩 시사월간지 광각경(廣角鏡) 최신호가 17일 보도했다.
친중국계의 이 잡지는 별다른 출처를 밝히지 않은 채 김 위원장의 후계지명이 임박했다고만 전했다. 광각경은 김 위원장이 세계에서 유일하게 3대에 걸쳐 권력을 세습하는 왕조 국가가 될지, 아니면 북한 군부 출신을 포함한 가족 외의 인사를 후계자로 지명할지 선택의 기로에 서있다고 평가했다. 후계자로 거론되고 있는 김정일 위원장의 아들은 고(故) 성혜림씨가 낳은 장남인 정남(35), 고(故) 고영희씨가 낳은 차남 정철(25)과 삼남 정운(22) 씨 등으로 이중에서도 차남 정철 씨가 후계자 범위에 가장 근접해 있는 것으로 점쳐진다.
앞서 북한 관측통들은 김 위원장이 수년 내에 정철 씨를 후계자로 지명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한 바 있다. 광각경은 3대에 걸친 권력세습이 성공한 예가 매우 드물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홍콩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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