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국가산업단지 내 신세계 이마트 입점안이 경북도 교통영향심의를 통과하자 구미 지역 재래·중소상인, 시민단체들이 반발하고 있다.
1일 구미시에 따르면 경북도 교통영향심의위원회는 지난 달 22일 신세계이마트가 구미 국가산업3단지 지원시설 부지인 구미시 임수동 92-28 일대 약 3만3천㎡ 에 유통시설을 건립하겠다며 제출한 안을 조건부 승인했다.
도 교통영향심의위원회는 그동안 이마트측이 교통문제 해결 등을 수용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2차례 보류했으나 인근 두 곳의 도로를 확장하는 조건으로 승인했다.
이마트가 구미3공단 지원시설 부지에 대형마트를 가동하면 인구 39만명인 구미시에는 대형마트가 4곳이나 돼 대형마트 간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재래시장 상인들은 상권 붕괴와 지역자금 역외 유출 등의 악영향과 대형마트 간의 과다경쟁으로 인한 납품업체 피해를 우려하고 있다. 구미경실련 등 시민단체들도 "지역 상권의 급격한 붕괴를 가져 온다."며 입점 반대 운동을 벌여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구미시는 "대형마트가 입점하지 못하도록 하겠다."며 공식 방침을 정하고도 미온적인 대처를 했다는 비난에 직면해 있다.
구미·김성우기자 swkim@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李대통령 지지율 51.2%, 2주째 하락세…민주당도 동반 하락
"울릉도 2박3일 100만원, 이돈이면 중국 3번 가"…관광객 분노 후기
경찰, 오늘 이진숙 3차 소환…李측 "실질조사 없으면 고발"
장동혁, '아파트 4채' 비판에 "전부 8억5천…李 아파트와 바꾸자"
"최민희, 축의금 돌려줘도 뇌물"…국힘, 과방위원장 사퇴 촉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