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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대구시 조성 '영어마을' 공동 활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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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설립비용 300억 소요 부담…대구시 운영비 절감 '긍정 반응'

경북도가 영어마을 조성을 위해 도의회에 신청한 설립예산이 전액 삭감되면서 대구시가 추진중인 영어마을을 대구·경북이 공동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영어교육 전문가들은 경기 파주 영어마을이 올해 200억원 이상의 적자를 기록한데서 보듯 지자체가 최소 10억원에서 수십억원의 운영비를 영어마을에 지원해야 하는데다 경북도가 영어마을을 설립하려면 최소 300억원 이상의 건립비가 들어 민간공동투자방식을 택하더라도 부담이 만만찮을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이에 따라 대구시가 영진전문대를 사업자로 선정, 칠곡군 지천면 연화리 3만7천 평에 350억원을 투입해 내년 7월 개원하는 영어마을을 시·도가 공동으로 활용하면 양측이 모두 윈-윈 할수 있다는 것.

대구시와 영진전문대의 입장도 긍정적이다. 대구영어마을 조성지는 영진전문대 연수원 부지여서 시설확장에 아무런 문제가 없고 연수원 건물을 리모델링할 경우 최소 비용으로 영어마을 수용인원을 늘일 수 있다. 또 시는 운영비를 도와 분담할 수 있어 시재정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입장.

대구시 관계자는 "원칙적으로 도가 참여하면 반대할 이유가 없다. 다만 대구시 이용자들의 활용폭이 줄어드는 만큼 도가 참여할 경우 시설확장은 필요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영진전문대 관계자도 "경북도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지 문의가 많이 오고 있다."며 "시·도가 합의만 한다면 충분히 고려가능하다."고 밝혔다.

경북도 관계자는 "당초 실무선에서는 대구시와 공동으로 영어마을 추진을 합의했었다."며 "도 단독의 영어마을 설립이 힘들 경우 대구시와의 공동 활용방안도 검토해보겠다."고 밝혔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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