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상주시 7급 황인수씨 수질기술사 합격

경북 상주시에 근무하는 7급 공무원이 국가기술 최고 자격시험인 수질관리기술사 시험에 합격해 관심을 끌고 있다.

상주시 축산폐수처리사업소에 근무 중인 황인수(39.환경 7급)씨는 최근 80회 국가기술자격검정 수질관리기술사 시험에서 최종 합격했다.

지난해부터 퇴근 후 시간과 주말을 이용해 1년여 간 시험을 준비해온 황씨는 올해 1.2차 시험에서 연거푸 합격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 전국에서 수질관리기술사 시험에 합격한 사람은 12명이고, 1.2차 연속 합격한 수험생은 황씨 등 5명에 불과하다.

상주고와 경북대 미생물학과를 졸업한 황씨는 1997년 9급으로 공직에 입문해 약 10년간 분뇨와 축산폐수 등 고농도 악성폐수처리를 담당해왔다.

2001년 세계 최초로 단축질소제거 공정과 혐기성 암모니아산화공정을 축산폐수처리에 적용하는 데 성공했고, 2004년 경북대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하는 등 끊임없는 연구활동으로 주위의 신망이 두터운 편이다.

황씨는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축산폐수처리분야에서 상주시가 최고의 수준으로 인정받도록 하고 국가 환경정책에도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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