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궁'제작사, '궁S'제작사 저작권 고소

MBC 드라마 '궁'을 제작한 에이트픽스가 내년 초 방송예정인 '궁S'의 제작사인 그룹에이트를 형사고소하기로 했다.

에이트픽스는 지난 6일 "그룹에이트가 드라마 '궁S'의 제작 등과 관련한 부정경쟁행위 중단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아 형사고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에이트픽스는 이와 함께 '궁S'에 대한 제작금지 및 제호사용금지 가처분 신청을 낼 예정이다. 이와 관련 그룹에이트 송병준 대표는 "'궁S'는 '궁'의 저작권을 침해하지 않도록 문제가 될만한 모든 부분을 바꿨다."며 "고소한다면 법정에서 진실을 가릴 것"이라고 말했다.

에이트픽스는 지난 3월 종영된 MBC 드라마 '궁'의 제작사로 이 회사에서 분리된 그룹에이트와 '궁' 시즌2 제작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자 저작권 문제를 제기하며 독자적 제작에 반발해왔다.

그룹에이트는 저작권 문제가 제기되자 '궁'에 출연했던 연기자들을 배제하는 등 새로운 드라마라는 점을 내세우며 세븐, 허이재 등이 출연하는 '궁S'를 촬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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