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사랑', '한국창' 등 이회창(李會昌) 전 한나라당 총재의 팬클럽 회원 10여명이 18일 이 전 총재를 공개 비판한 한나라당 최구식(崔球植)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을 항의 방문했다.
최 의원측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오전 11시40분께 이 전 총재 팬클럽 회원 10여명이 사무실에 찾아와 최 의원과의 면담을 요청하며 실랑이를 벌였다"면서 "면담이 성사될 때까지 의원실을 나가지 않겠다며 점거 의사를 밝혀 오후 2시께 국회 경위에게 요청, 이들을 나가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재발방지 약속과 최 의원의 공개 사과를 요구했으며, 항의과정에서 일부 회원들은 "어디든 쫓아다니면서 (최 의원을) 반대할 것"이라고 고성을 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창사랑과 한국창은 19일 각각 한나라당 염창동 당사와 프레스센터에서 규탄집회 및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최 의원은 지난 15일 당 의원총회에서 이 전 총재가 '상유십이 순신불사(尙有十二 舜臣不死)'를 인용하며 정계복귀를 암시하는 듯한 발언을 한 데 대해 비판하고 "이 전 총재는 충무공이 아니라 원균에 가깝다"고 주장, 논란을 빚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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