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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뉴질랜드에 '화이트 크리스마스' 예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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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로 접어든 뉴질랜드 일부 지방에 20일 밤부터 눈이 내릴 것이라는 예보가 나와 한여름에 '화이트 크리스마스'라는 장관이 연출될 것으로 보인다.

뉴질랜드 기상청은 이날 오후부터 남섬 동부지역에 형성될 것으로 보이는 저기압 대를 유심히 관찰하고 있다면서 강한 바람을 동반하게 되는 저기압 대가 북부 지방에 비를 뿌리고 오후나 밤에는 해발 600M 정도 되는 곳까지 눈을 흩날리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남섬 캔터베리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한겨울을 맞은 북반구 일부지역에서보다 크리스마스 전까지 눈을 볼 가능성이 오히려 더 커지고 있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여름철에 남반구에 진눈깨비나 눈이 내리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나 그 동안 아주 없었던 일도 아니다.

지난 1975년 크리스마스 때는 남섬의 크라이스트처치에 우박과 진눈깨비가 내렸고, 고어에는 함박눈이 흩날렸으며, 센트럴 오타고 지방의 일부 마을들에는 잠시나마 흰 눈이 소복이 쌓여 그야말로 한여름의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연출한 적이 있다.

기상청의 봅 맥대빗 대변인은 남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 대가 어떤 성질을 가졌는지 아직 정확하게 알 수는 없다고 말하고 그러나 오는 23일까지 저기압대가 머물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남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차갑기 때문에 일부 지역에 크리스마스에 맞추어 눈을 흩날리게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돌풍 등 강한 바람도 동반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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