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진도군이 추진하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충무공 이순신 장군 동상 건립 사업이 중단됐다.
진도군은 "이순신 장군이 임진왜란 당시 급류를 이용해 불과 12척의 전선으로 왜선 130여 척을 궤멸시킨 명량대첩지인 울돌목을 관광명소로 만들기 위해 군내면 녹진리 해변공원에 건립중인 35m 높이의 이충무공 동상 건립 공사를 안전성 문제 등으로 일시 중단시켰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애초 내년 6월 완공 예정이던 동상 건립 사업이 상당기간 늦어지게 됐다.
군 관계자는 "동상의 높이가 너무 높아 태풍이나 강풍에 넘어질 우려가 있고 동상에 비해 기단이 너무 왜소 하는 등 균형이 맞지 않다는 여론에 따라 신뢰성 있는 연구기관에 안전성 검토 용역을 맡길 예정"이라면서 "용역 결과 안전성이 검증되면 자체 보완 등을 거쳐 다시 추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은 지난 해 10월 총사업비 15억 원을 투입, 동상 건립에 들어가 현재 60%이 공정을 보이고 있다.
이 동상이 건립되면 아름다운 조명시설을 갖춘 제2 진도대교, 세계 최대 규모의 조류발전소 등과 함께 역사 문화 관광지로 각광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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