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1일부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항공사들의 국제선 유류 할증료가 다시 오른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싱가포르 항공유 현물 시장가가 갤런당 1.82달러 수준으로 한단계 올라감에 따라 내년 1월 1일 발권분부터 유류 할증료가 5단계에서 6단계로 상승 조정된다.
유류할증료는 유가 상승에 따른 항공기 운항 비용 증가분을 요금 인상으로 반영하는 제도로, 12월의 경우 7개월만에 한단계 인하된 5단계를 기록 중이지만 최근 다시 유가가 오름에 따라 내년부터 다시 6단계로 상승하게됐다.
이에 따라 유류할증료는 내년 1월 1일부터 편도 기준으로 일본 노선의 경우 9달러에서 11달러로 인상된다. 다만 거리가 가까운 부산.제주에서 후쿠오카 구간은 6달러에서 7달러로 소폭 오른다.
또한 중국, 몽골, 동남아, 인도, 괌 등 단거리 노선은 유류할증료가 현행 22달러에서 25달러로 오르며 미주, 대양주, 유럽, 중동, 아프리카 등 장거리 노선은 43달러에서 52달러로 인상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유가 상승으로 유류할증료가 최고 단계인 6단계로 다시 올라갔다"면서 "하지만 겨울철 해외여행 성수기인데다 유류할증료 부담이 그리 크지 않아 매출에는 영향은 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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