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의 새로운 발전을 기약할 동남권 신공항 건설사업과 관련, 노무현 대통령이 '추진'을 공식 지시한 가운데 영남권 5개 지역이 연대한 '신공항 추진 실무위원회'가 곧 결성될 것으로 보인다.
이 위원회가 결성될 경우, 공항 건설 추진을 위한 상설기구가 만들어지는 셈이어서 신공항 건설 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구상공회의소는 21일, "부산상공회의소가 '영남권 신공항 건설 추진 실무위원회' 결성을 20일 건의해왔다."며 "최근까지 영남권 신공항 건설을 공동 추진해온 5개 지역 주요 인사가 참여하는 실무위원회를 내년초쯤 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실무위원회는 5개 지역 상공회의소 회장 및 상근부회장, 지역 단체장 또는 부단체장, 실무 담당 국장 등이 참여하는 형태가 될 전망이며, 상시적으로 위원회를 개최해 건설 사업을 추진할 계획.
이희태 대구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은 "다음달 4일 전국 상공회의소 신년 교례회에 영남권 5개 지역 상공회의소 회장이 참석하는만큼 이 자리에서 실무위원회 구성에 관한 구체적인 안이 합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위원회가 본격 가동되면 영남권 경제계와 지방정부가 연대해 건설의 당위성 전파와 추진 계획 수립 등을 체계적으로 할 수 있게돼, 현 정부의 건설사업 추진을 독려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내년 대선 후보들의 공약화로 연결짓는데도 유리한 입장에 서게 된다.
대구상공회의소와 경북상공회의소 협의회, 부산 및 울산상공회의소, 경남상공회의소 협의회 등 영남지역 5개 상공회의소는 영남권 경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신공항 건설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펴왔고, 노무현 대통령은 20일 부산을 방문해 신공항 건설 추진을 건설교통부에 공개 지시했었다.
최경철기자 koal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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