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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 물건 줄어드니 낙찰가율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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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경매 시장에 나오는 물건은 대폭 줄고 있지만 수요자가 늘면서 낙찰가율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한해동안 대구지방법원 본원에서 진행된 경매 입찰 건수는 1만8천888건으로 지난 2005년의 2만5천753건에 비해 26%인 6천800여 건이 줄어들었으며 낙찰된 아파트의 감정가 대비 평균 낙찰가 비율(낙찰가율)은 75%로 2005년보다 5%가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004년 경매 입찰 건수는 2만3천18건, 낙찰가율은 66%였다.

리빙경매의 하갑용 대표는 "경매 물건이 감소한 것은 아파트 개발 열풍 등에 따른 지가 상승의 영향도 있지만 신규 창업이 줄고 기존 기업의 보수적 경영 등으로 경매 시장에 나오는 사업자 소유 부동산이 줄어든 탓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실수요자가 늘고 경매 대행업체들이 많아지면서 낙찰가율은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주요 물건별 낙찰가율은 아파트와 단독 주택의 경우 82%와 83%로 지난 2005년에 비해 각각 3% 정도 높아졌지만 비사업용 나대지 및 부재지주 농지 등에 대한 양도세 중과 등 토지 거래 규제의 영향으로 임야와 농지는 90%와 93%로 2005년 보다 각각 6%와 13%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단독 주택과 공장의 낙찰가율은 각각 83%와 71%로 지난 2005년의 76%와 60%에 비해 상대적인 인기도가 높아졌다.

또 묻지마식 경매 투자가 줄면서 평균 입찰인 수는 3.95명으로 지난 2005년 4.56명보다 줄었으며 평균 유찰 횟수는 1.63회를 기록했다.

한편, 지난해 전국에서 경매에 부쳐진 물건은 총 42만8천667건으로 2005년의 48만6천402건에 비해 11.87% 감소했으며 이중 아파트는 11만3천334건으로 2005년의 13만248건에 비해 12.99%가 줄어들었다.

이재협기자 ljh2000@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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