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몸은 떠나지만 마음은 고향에…" 서인석 경북농협본부장 3일 이임

농협중앙본부 상무로 승진 발령

"고향에서 일한 지난 2년 동안은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자리를 서울로 옮기지만 제가 나서 자라고 키워준 고향에 대해 고마움을 간직하며 살겠습니다."

3일 오전 이임식을 한 서인석 전 경북농협지역본부장은 "몸은 떠나지만 항상 대구·경북인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지역농업의 발전과 농업인의 권익증진을 위해 힘쓰겠다."며 고별사를 밝혔다. 서 전 본부장은 이번 인사에서 상무로 승진, 농협 중앙본부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 지금까지 27명의 지역 본부장 중 상무로 승진해 서울 중앙본부로 영전한 사람은 서 전 본부장을 포함해 모두 4명. 지난 2000년 박석휘 전 경북농협본부장이 처음으로 상무로 승진한 이후 김장규(2002년), 이연창(2004년)에 이어 4번 연속 상무 승진자를 배출하게 됐다.

대구상고와 경북산업대 경영학과, 경북대 경영학과 대학원을 졸업하고 1968년 농협에 입사한 서 전 본부장은 신용사업, 지도경제 분야 직책을 두루 역임했으며 98년 농정시책 유공자로 농림부 장관상, 2003년 고품질 쌀 생산대책 유공자로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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