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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콘, '핵융합 장치'로 IR52장영실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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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 등 기술 선진 7개국에 공급

산업자동화 전문기업 포스콘(대표 최병조·사진)이 포스텍 물리학과 남궁원·조무현 교수팀의 기술 지원을 받아 개발한 '차세대 초전도 핵융합장치용 고전압·대전류 전원장치'(모델명:POSps-Series·사진)가 독창성과 기술적 중요성을 인정받아 2일 산업기술진흥협회가 주는 IR52 장영실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국내에서 개발해 상품화·산업화를 이룩한 제품 가운데 기술적 중요성과 독창성 및 경제성이 우수한 제품을 골라 시상하는 것으로, 국내 최고 권위의 산업기술상이다.

포스콘이 개발한 전원장치는 마치 태양처럼 막대한 에너지를 방출하는 핵융합장치(인공태양)에서 핵융합발전의 기반기술이 되는 초전도 자석에 전원을 공급해 플라즈마를 발생시키고 유지하며 구속하는 대전류 전원장치와 플라즈마를 1억℃ 이상으로 가열하기 위한 가열장치용 고전압 전원장치로 구성돼 있다.

특히 이 제품은 국제 공동프로젝트인 ITER(International Thermonuclear Experimental Reactor)의 축소모델이라 할 수 있는 KSTAR(Korea Superconducting Tokamak Advanced Research)의 핵심설비로 세계에서 가장 진보한 핵융합장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포스콘은 기술 선진 7개국(EU, 미국, 일본, 러시아, 중국, 인도, 한국)이 참여하는 국제핵융합장치개발사업(ITER)에 자체 개발한 '차세대 초전도 핵융합장치용 고전압·대전류 전원장치'를 공급, 우리나라의 관련기술 위상을 높이는 데도 크게 공헌하게 됐다.

최병조 사장은 "우리 회사가 국제핵융합에너지 상용화 개발의 선두주자로 부상하는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자평했다.

포항·박정출기자 jc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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