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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형에 그 동생'…농협 전산조작 4억 횡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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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바이트 근무 동생도, 농약 판매대금 빼돌려

안동경찰서는 11일 전산을 조작해 수억 원을 횡령한 혐의로 안동 모 농협 판매담당 직원 A(29)씨를 구속했다.

경찰은 또 같은 농협에서 아르바이트생으로 근무했던 A씨의 동생(26)에 대해서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거래가 없었음에도 비료를 판매한 것처럼 꾸미거나 보조금이 지급되지 않는 비료에 보조금이 지원된 것처럼 전산을 조작하는 수법으로 지난 2005년 1월부터 2006년 11월까지 총 72차례에 걸쳐 4억 3천여만 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동생은 2005년 6월부터 3개월간 같은 농협에서 일하면서 농약판매 대금 200만 원을 횡령한 혐의다.

안동·최재수기자 bio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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