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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채업자 활개…까드깡 영업 54명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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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할인점 결탁 혐의도

급전이 필요한 서민을 대상으로 고리사채 불법사금융(카드깡) 영업을 해온 대구 최대 카드깡 업자 일당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경찰청은 19일 급하게 돈을 필요로 하는 서민을 상대로 고율의 수수료를 받는 수법으로 45억 원 상당의 속칭 '카드깡' 영업을 한 혐의로 사채업자 김모(35) 씨 등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장모(39) 씨 등 50명을 입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05년 3월 대구 남구 대명동에 무등록 사채업 사무실을 차려놓고 급전이 필요해 찾아온 이모(40) 씨의 신용카드를 받아 물품 판매 및 용역 제공 없이 150만 원 상당의 물품을 구입하고 대금을 지급한 것처럼 속여 매출전표를 작성한 뒤 선이자 명목으로 12%에 해당하는 18만 원을 받는 등의 수법으로 지난 1월까지 2년 동안 총 3천여 차례에 걸쳐 45억 7천만 원 상당의 카드깡을 통해 3억원 대의 부당이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 경찰은 대구시내 일부 대형소매점 및 백화점이 카드깡 업자와 결탁, 자금융통에 개입한 혐의를 잡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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