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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출신 김종선씨, 과외 없던 6남매 체험담 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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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명의 자녀를 과외 없이 모두 수재로 키운 어머니가 책을 냈다.

대구 산격동에 살다 현재 서울 방배동에서 공부방을 운영하고 있는 김종선 씨. 평범한 초등학교 교사 출신인 김 씨는 엄마의 관심만으로 자녀 키운 이야기를 '방배동 김선생의 공부가 희망이다'(이다미디어 펴냄)에 담았다.

'개천에서 용 난다'는 속담이 빈말이 돼가는 요즘 세태 속에서 가난 속 성공적인 자녀 교육 법이 관심을 끌고 있다.

김 씨는 아들을 바라는 시댁의 바람에 내리 딸 다섯을 낳았다. 그리고 늦둥이로 막내아들을 얻었다. 서울로 간 것은 둘째 딸이 중학교에 입학하면서부터. 첫째 딸은 서울대 의대에 장학생으로 입학했고, 둘째는 서울대 음대에 들어갔지만 가정형편으로 피아니스트의 꿈을 접고 서울대 법대에 들어갔다. 쌍둥이인 셋째와 넷째는 각각 서울대 약대와 한양대 수학과를, 다섯째는 연세대 의대를 들어갔다. 늦둥이 막내는 고등학교에서 전교 1~2등을 다투고 있다. 모두 의사와 변호사, 약사, 교사가 됐으며, 다섯째는 졸업을 앞두고 있다.

김 씨는 "여전히 공부는 가난한 사람에겐 꿈과 희망을 주는 단어"라고 했다. 가난은 가장 강한 동기를 부여한다는 것이다.

아이들을 키우면서 무조건 같이 재미있게 놀아주자는 생각이었다. 놀이가 공부고 공부가 놀이였다. "아이가 호기심을 보이면 하나라도 최선을 다해 가르쳤고, 아이가 흥미를 잃으면 즉시 중단했다."고 했다. 늘 아이들의 선택이 최우선이었다.

김 씨는 공부 습관에 자신만의 노하우가 생겼다. 특히 중요한 것은 '스스로 공부법'. 그래서 이 책에 '1세부터 10세까지 공부 습관 길들이는 법'이라는 부제를 달았다.

'나는 최선을 다하는 엄마인가?', '어릴 때 공부습관이 평생을 결정한다', '당당한 엄마가 아이를 바르게 키운다', '책 읽는 엄마가 책 읽는 아이를 만든다' 등 4장에 걸쳐 그녀만의 특별한 공부법을 담았다. 221쪽. 9천원.

김중기기자 filmto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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