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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 유치, 대구시·지역대도 나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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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가 이천공장 증설이 무산된 하이닉스반도체를 상대로 誘致(유치) 운동에 나섰다. 구미시장이 직접 하이닉스 본사를 방문해 구미국가산업단지 4단지를 공장 부지로 내놓고 각종 유인책을 제시하는 한편 행정자치부와 건설교통부에도 지원을 요청했다는 소식이다. 구미시의 노력은 가상하나 구미시만의 능력으론 하이닉스 유치가 어렵다. 대구시와 경북대 등 지역대학의 협조와 지원이 필요하다.

구미공단은 2005년과 지난해 2년 연속 수출 300억 달러를 초과했다. 그러나 당초 목표액에 크게 미치지 못했고 이로 인해 전국 수출 비중이 처음으로 10% 이하로 떨어졌다. 구미공단 생산 제품은 라이프 사이클상 쇠퇴기에 있는 품목이 매년 증가세다. 제품 4개 중 1개는 이미 수명을 다한 상태다. 구미공단의 수출 실적 정체도 이와 無關(무관)치 않다.

따라서 새로운 성장동력산업의 輸血(수혈)이 시급하다. 그러나 현지화 전략에 따라 기업들이 공장을 해외로 이전하는 데다 수도권 규제 완화의 여파로 첨단산업 유치도 쉽지 않다. 하이닉스 유치를 놓고도 경기도(이천)는 물론 충북(청주) 강원(원주) 등 지자체마다 온갖 '파격적 당근'을 제시하고 있다.

구미시 입장에서도 완공 단계에 있는 국가산업단지 4단지의 확장과 배후단지를 성공적으로 조성하고 첨단 대기업을 유치하는 것이 관건이다. 이를 위해선 고급 인력을 공급하고 이들의 定住(정주) 여건을 갖춰줘야 한다. 그러나 인력 공급과 함께 교육'문화'의료 등 생활 인프라 제공은 구미시 자체 능력으로 불가능하다. 대구시와 경북대를 비롯한 지역대학의 협조와 지원이 필요한 대목이다. LG필립스LCD의 파주 이전으로 불붙은 '경제 통합' 외침이 口號(구호)가 아니었다면 대구시는 구미시 지원에 팔 걷고 나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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