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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필립스디스플레이 창원공장 구미로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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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단, 경영합리화 차원 통합 결정

브라운관 사업이 침체 위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LG필립스디스플레이가 창원사업장 생산라인을 구미사업장으로 이전한다.

LG필립스디스플레이 구미사업장 관계자는 14일 "회사를 관리 중인 채권단이 경영합리화 차원에서 창원사업장의 문을 닫고 생산라인을 구미사업장으로 옮겨 단일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브라운관 제품이 최근 LCD나 PDP 등 새로운 디스플레이 제품에 밀려 가전제품 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는 가운데 회사 측이 구조조정 차원에서 창원과 구미로 나뉘어 있는 국내사업장을 구미로 합치는 것.

지난 1987년 준공된 LG필립스디스플레이 창원사업장은 구미사업장의 3분의 1 규모인 3.5개 생산라인으로 운영돼 오다 올해 초부터 생산라인을 대폭 축소, 1개 라인만을 가동해 소형TV용 브라운관과 모니터용 브라운관을 생산해오고 있다. 회사 측은 현재 창원공장 직원 450여 명을 상대로 희망퇴직을 받고 있다.

LG필립스디스플레이는 3월 말쯤 창원공장 생산라인의 가동을 정지한 뒤 5월 말까지 구미사업장으로 완전히 이전해 생산을 재개할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창원공장은 구미사업장 내 1개 공장 규모에 불과한 수준"이라며 "1천400여 명의 직원이 슈퍼슬림TV용 브라운관과 대형TV용 브라운관 등을 생산하고 있는 구미사업장에 공장 부지가 충분히 확보돼 있어 라인 이전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구미·김성우기자 swki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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