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밭에서 일하던 일가족을 습격, 3명에게 중경상을 입혔던 멧돼지(본지 26일자 6면 보도)가 하루만에 포획. 한국야생동물보호협회 대구·경북지부 회원들과 119소방대원 등 20여 명은 26일 오후 3시쯤 포도밭과 인접한 김천 봉산면 광천리 야산에서 일가족을 습격했던 150kg짜리 3년생 수퇘지를 수색 끝에 발견.
당시 이 멧돼지는 불법 올무에 걸려 왼쪽 앞다리가 거의 잘린 상태로 출혈이 많았고, 굶주려 빈사 상태였으며 포획된 채 산을 내려오다 죽어 매장됐다고.
김천·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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