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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시장 불…난전 등 28개 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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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전 1시 50분쯤 대구 동구 신암동 평화시장에서 불이 나 난전 등 점포 28여 개가 불타 2억여 원(소방서 추산)의 피해를 낸 뒤 1시간 30분 만에 꺼졌다. 불이 나자 소방차 45대와 소방대원 및 경찰 300여 명이 출동해 진화에 나섰고, 평화시장에 살고 있는 주민 30여명은 인근 아파트 경로당으로 대피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및 소방서는 평화시장 안쪽의 한 해산물가게 앞에 있던 냉장고 부근에서 '퍽'하는 소리와 함께 불길이 솟았다는 상가 경비원의 말에 따라 전기누전으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날 불도 여느 재래시장 불과 마찬가지로 소방차 진입로가 확보되지 않아 진압에 애를 먹었다. 한 소방대원은 "시장 안쪽에서 불이 나 소방차가 들어오지 못해 화재 진압에 어려움을 겪은데다 불길이 옮겨붙은 상가는 셔터가 모두 내려져 있어 진화에 시간이 많이 걸렸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3시쯤 큰 불길이 잡히자 연락을 받은 상인들이 하나 둘 모여들기 시작, 자신들의 상점에 피해가 없는지 확인하느라 정신없이 쫓아다녔다. 주민 이모(66·여) 씨는 "일부 주민은 노점도 잃고 집도 다 타는 날벼락을 맞았다."며 "여기저기 LPG가스통이 널브러져 있어 아찔했는데 재래시장에도 도시가스를 넣어줘야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는 것 아니냐."며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평화시장은 지난 1972년 연면적 1천200여 평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주상복합식으로 준공돼 지하 1층에는 대형슈퍼마켓, 지상 1층에는 57개 점포와 난전이 있고 2, 3층엔 모두 25가구가 살고 있으며 이날 불로 1층 670여 평, 점포 20여 개가 불탔다.

서상현기자 ss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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