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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의료원 노사, 또다시 '물리적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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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의료원의 노사 갈등이 7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농성장을 두고 양측 간 물리적 충돌이 발생했다. 영남대의료원 측은 지난 6일 오전 6시 45분쯤 직원 등 50여 명을 동원, 병원 로비에 설치돼 있던 노조의 농성장을 철거했다. 이에 노조 측은 다음날인 7일 강당 앞으로 농성 장소를 옮기고 노조원들의 몸을 쇠사슬로 엮는 쇠사슬 농성을 벌이며 맞선 것. 특히 이날 오후 2시쯤 의료원 측이 농성장 주변에 있던 대형 광고 부스를 옮기려는 것을 노조원들이 반발하는 과정에서 임신한 여성 노조원이 넘어져 응급실로 후송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노조는 "새 의료원장과 집행부가 물리적 탄압이 아닌 대화로 사태 해결에 나서 줄 것을 요구했지만 되레 탄압에 나서고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의료원 측은 "어떤 폭력행위도 없었고, 입원한 직원은 다른 노조원에게 밀려 넘어진 것"이라며 "임산부와 태아의 건강에는 아무 이상이 없다."고 반박했다.

한편 영남대의료원 노사는 지난해 8월 노조가 파업에 들어간 뒤 인력채용 문제와 비정규직 정규화 등 현안을 두고 대립해 왔으며 지난달 의료원 측이 노조 집행부 8명을 해고하고 파업에 참가한 노조원 18명에게 정직 및 감봉 처분을 내리면서 갈등이 깊어졌다.

장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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