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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FTA 위기를 기회로] 한우 클러스터로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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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쇠고기와 경쟁하기 위해서는 질좋은 고기 생산이 급선무. 그래서 2005년부터 경북도는 클러스터를 통한 한우산업 발전기반 구축에 주력해 왔다.

생산이력 추적체계로 고품질의 안전한 쇠고기를 생산, 차별화한 한우 브랜드로 시장에 내놓으면 농가소득은 저절로 올라갈 수 있다고 본다.

이 사업에는 국비 216억, 도비 166억 등 총사업비 546억 원이 투입된다.

1단계(2009년까지) 기반구축기에는 우량암소 핵군(우량밑소)을 조성하고, 친환경 조사료 및 기능성 사료를 개발한다. DNA 분석 및 전산망 DB구축을 끝내면 '참품한우' 브랜드로 시장에 내놓기 위한 홍보 및 유통체계 구축에 들어가게 된다.

2단계(2016년까지) 산업화기에는 생산이력 추적시스템 및 참품한우 생산기반을 구축한다. 도는 '경북한우클러스터'를 통해 현재 220호 농가가 2만 두를 생산하고 있는 것을 10년 뒤에는 1천 호 농가가 20만 두를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북도는 쇠고기 수입 전면 개방으로 국제경쟁력이 약화됐고, 2003년 미국산 쇠고기 수입중단 이후에도 경쟁력 제고 노력이 미흡했다는 평가 때문에 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여기다 유통브랜드 난립으로 인지도 및 신뢰도가 갈수록 내려가고 있다는 것도 큰 문젯거리였다. 현재 쇠고기 브랜드는 전국 232개, 도내에만 53개가 난립해 있다.

경북도는 중앙정부와 경북도, 한우클러스터 주관대학인 영남대 등의 공신력을 밑바탕으로, 전국 최다 생산기반을 갖고 있는 경북 한우농가가 정성들여 키운 소를 '참품한우' 브랜드로 내놓을 경우 전국에서 으뜸가는 쇠고기가 될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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