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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고도 새 랜드마크 82m '경주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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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문단지 옆 9월 개관…외벽에 황룡사탑 음각

경주의 랜드마크(landmark)가 될 '경주타워'가 9월 개관을 앞두고 위용을 드러냈다. 특히 신라 삼보(三寶)의 하나로, 음각 형상으로 설계된 황룡사 9층 목탑 재현상이 베일을 벗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경주타워 높이는 아파트 30층에 해당하는 82m. 삼국유사에 황룡사 9층 목탑을 225척(尺)으로 기록하고 있는 대목에 따른 것이다.

보문단지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경주타워의 꼭대기에는 고공전망대와 디지털문화전시관이 갖춰진다.

한편 경주타워 바로 옆에 들어서는 '엑스포문화센터'도 6월 말 준공을 앞두고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신라 건국설화인 난생(卵生)신화를 모티브로 한 알 모양의 돔형지붕, 신라 시조 박혁거세부터 경순왕까지 56명을 상징하는 56개의 유리벽(유리 폭은 재위기간에 비례함) 등이 인상적이다.

'신라-문화-숲'을 테마로 한 5만 5천여 평의 '신라 왕경숲'도 6월 말 준공된다.

오수동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조직위 사무총장은 "경주타워는 문화엑스포뿐 아니라 천년고도 경주를 상징하는 하나의 미술품"이라며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이 머지않아 문화를 소재로 한 한국의 대표적인 문화관광 명소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2007은 '천년의 빛, 천년의 창'을 주제로 9월 7일부터 10월 26일까지 50일 동안 영상, 공연, 체험·참여, 전시 등 4개 부문 20여 행사로 펼쳐진다.

경주·최윤채기자 cy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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