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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안낙원(70) 씨가 두 번째 시집 '병산서원 가는 길'(그루 펴냄)을 냈다.

'…/가난을 갈던 쟁기/미련없이 버려 놓고/골목 밖까지 보따리 날라 주던/집안과 이웃사촌들/석별의 말씀 들으며/…/핑계 없는 내 눈물 쏟아질까 봐/긴 사연 도중에 접고/"잘 있으소, 자주 올게요"/…'('이향하던 날')

표제작뿐 아니라 '안동 풍산역' '어매요' '멍에' '번지 없는 주막' 등 삶의 무게를 이고, 칼바람 맞으며 살아온 시인의 향수와 회한이 73편의 시에 녹아 있다.

안동에서 태어난 안 시인은 '문학세계' 신인상으로 등단해 한국문인협회와 대구펜문학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시집 '그리움 사라진 자리에 내 마음의 텃밭에'를 낸 바 있다. 243쪽. 6천 원.

▨이동근 대구대 국문학과 교수가 명언산문집 '에세이와 함께 하는 세계명언과의 대화'(유림출판사)를 펴냈다.

"인간다운 인간을 길러내는 방법은 여러 가지 있겠지만 성철현인(聖哲賢人)들이 남긴 명언명구를 읽히는 것도 매우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인생과 학문, 사랑, 행복, 인격, 성공, 직업 등 34개 주제에 대해 세계 명언과 직접 쓴 에세이를 수록하고 있다. 공자와 석가에서부터 몽테뉴, 헉슬리, 명심보감, 시집, 연극대사 등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청소년들의 인격형성에 유익한 말들을 뽑아냈다. '대학 신입생에게 주는 글' '졸업식 격려사' 등 대학생활 안내를 부록으로 실었다. 362쪽. 1만 2천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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