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 방문객 2만명…'
대우건설이 4일 모델하우스 문을 연 대구 달서구 감삼동 주상복합 아파트인 '월드마크 웨스트 엔드'에 2만명이 넘는 방문객이 몰려 주택업계의 관심을 끌었다.
대구의 아파트 분양 시장이 예년보다 늦은 이달에 문을 열 정도로 부동산 시장 분위기가 가라앉은데다 '월드마크' 분양 가격이 달서구 최고가여서 시장의 반응에 주목했는데 예상을 넘는 인파가 몰려든 것이다.
대우 관계자는 "실수요자는 물론 새로운 주상 복합 아파트의 인테리어 등에 대해 궁금해하는 사람도 많았다."며 "사전 예약 및 모델하우스 방문객 분위기를 볼때 인기 평형대는 청약 경쟁률이 당초 예상보다 더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7일 하루동안 3순위까지 청약을 받는 '월드마크'의 분양 가격은 30평형대가 기준층 기준으로 1천만 원대, 40평형은 1천100만 원대로 지난해 달서구 분양가보다 20% 정도 높은 수준이다.
또 지난 2일 문을 연 송현주공 재건축 단지인 달서구 상인동 '화성파크 드림' 모델하우스에도 2만여 명의 방문객이 몰려 이 지역 '신규 아파트'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을 반영했다.
주택업계에서는 두 단지 모두 올 상반기 지역의 최고 관심 단지인데다 계약률이 올 상반기 대구 분양 시장의 '가늠자' 역할을 하는만큼 청약률을 주시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부동산 시장이 침체된 상황이지만 두 단지 모두 입지가 양호하고 대단지인데다 분양가 상한제 이후에는 분양 물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는 실수요자들이 늘고 있어 관심을 끄는 것 같다."며 "이 두 단지의 계약률이 향후 분양 단지에 상당한 심리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했다.
이재협기자 ljh2000@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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