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하양초교(교장 신동환) 배구부가 29일 전국 소년체전 배구대회 남자부 우승을 차지하는 등 올해 출전한 4개 전국대회에서 우승을 휩쓸어 배구 명문학교로 부상했다.
하양초교는 전국의 16개 시·도 대표가 출전한 가운데 열린 전국 소년체전 배구대회 남자부 결승전(29일·구미 인동초교 체육관)에서 이 대회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한 채상익(6년) 군과 동급생 센터 황창훈·이승우 군 등의 활약으로 경기 정왕초교를 2대 0으로 가볍게 누르고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금메달을 목에 건 선수단은 29일 경산 하양읍내에서 카퍼레이드를 벌이며 읍민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이 학교는 지난 1월 제주도 서귀포에서 열린 제7회 칠십리 전국 초등학교 배구대회와 3월 경남 통영에서 열린 제3회 한산대첩기 전국 초등학교 배구대회, 4월 경산에서 열린 제12회 재능기 전국 초등학교 배구대회에서도 우승을 휩쓰는 등 배구 최강 학교임을 입증했다.
하양초교 배구부는 1976년 창단해 지난 85년과 86년 전국 소년체전에서 잇따라 우승을 차지했고, 2000년 한국 초등연맹회장기타기 대회에서 우승을 하는 등 배구 명문학교로 자리 잡았다. 국가대표 선수를 지낸 임도헌·진창욱 씨 등이 이 학교 배구부 출신이다.
최종현(46) 감독은 "신동환 교장 선생님과 교직원, 학교운영위원회(위원장 조종섭), 배구후원회(회장 하기훈), 도매약국 정문원 대표 등 지역사회의 전폭적인 지원 덕분에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신동환(56) 교장은 "경북 유일의 초등부 배구팀이어서 연습할 상대가 없어 포항여고 배구부와 연습을 해야 하고, 선수단 이동 차량도 없는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뛰어난 조련을 하고 있는 감독과 열심히 땀 흘리는 선수들 덕분에 학교와 지역사회가 빛나고 있다."고 자랑스러워했다.
경산·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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