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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권 등 근로지원 중단…경대병원-간병인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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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여명 병원로비 농성

▲ 경북대병원에서 일하는 간병인들이 병원 측에 식사, 사무실 지원 계속 등을 요구하며 병원 로비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다. 이채근기자 mincho@msnet.co.kr
▲ 경북대병원에서 일하는 간병인들이 병원 측에 식사, 사무실 지원 계속 등을 요구하며 병원 로비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다. 이채근기자 mincho@msnet.co.kr

간병인들의 근로 지원 문제를 두고 경북대병원과 간병인들이 갈등을 빚고 있다.

경북대병원에서 일하는 간병인 90여 명으로 구성된 민노총 공공노조 의료연대지부 경북대병원 간병인분회는 9일부터 점심시간 동안 병원 1층 로비에서 농성을 갖고 식권과 사무실 지원, 일자리 보장 등을 요구하고 있다.

간병인분회에 따르면 경북대병원이 지난 10년 동안 안정적인 간병을 위해 교육은 물론 병원 직원과 동등하게 식사와 상담 사무실을 제공해 줬다가 최근 이를 중단키로 했다는 것. 이 단체 최안영 총무는 "병원의 지원 중단은 간병비용 상승과 서비스 질의 저하로 이어져 결국 환자 부담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경북대병원은 간병인 관련 민원이 제기되고 있어 여러 간병인 단체가 병원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난 3월 사무실 반납과 직원과 동일하게 지원됐던 식권지원(한 끼 3천 원 중 개인 부담 1천 원)을 중단한다는 방침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또 간병 사고 발생 시 책임 소재, 직업안정법상의 문제가 있어 지난해부터 교육 등 간병인 관리에 개입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교영기자 kimk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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