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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북부해수욕장 고사(高射)분수 초기부터 삐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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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가 북부해수욕장의 관광명소화를 위해 16억 원의 예산을 들여 해상에 설치한 고사분수(본지 6일자 2면 보도)의 운영이 매끄럽지 못하다.

시는 북부해수욕장 바다시청 건물 앞 해상 250m 지점에서 높이 120m의 물줄기를 쏘아 올리는 해상 고사분수를 지난해 12월 착공, 지난 6일 해수욕장 개장과 함께 가동에 들어갔다. 그러나 고사분수는 가동 초기부터 정해진 시간에 제때 작동하지 않아 운영상의 문제점을 드러냈다.

8일 오후 1시쯤 고사분수가 쏘아 올리는 물줄기를 보기 위해 북부해수욕장을 찾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은 예정된 시간보다 30여 분이나 지난 뒤에야 분수를 구경할 수 있었다. 바다시청은 안내방송도 내보내지 않아 빈축을 샀다.

여기에다 뒤늦게 쏘아 올려진 고사분수의 바닷물이 강한 바람을 타고 도로에까지 날아와 관광객들의 옷이 젖고 주차 차량이 바닷물을 뒤집어 쓰는 피해를 입었다.

관광객들은 "기본적인 운영시간도 지켜지지 않은데다 고사분수의 바닷물이 바람을 타고 사람에게까지 날아오니 제대로 관람이 될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바람이 불 때는 분수의 물줄기 높이를 조절해 바닷물이 인도에 날아오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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