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사진디자인과 학생들이 최근 열린 전국 규모의 각종 사진공모전에서 대상을 잇달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이 학교 최금옥(52·여) 씨가 '제28회 현대 미술대전' 사진부문에서 대상(1위)을 수상한데 이어, 정민영(22·여) 씨는 '전국문화사진 공모전'에서 금상(1위)을 차지한 것. 또 이재원(24) 씨도 '2007 철강사진 공모전'에서 은상(3위)을 거머쥐었다.
최 씨는 우리나라의 아름다움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전국의 문화재로 지정된 수많은 철도역을 발품을 팔다 최근 찍은 대구 동촌역 풍경을 '어디로 가야하나'라는 제목으로 제출, 대상을 수상한 것. 최 씨는 "잡초가 무성한 오래된 역의 풍경과 갈라진 레일 노선을 통해 방향을 잃은 인간의 방황과 선택에 대한 갈등을 표현했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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