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수 무단 방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영주시 휴천동의 한 음식물쓰레기 처리업체(본지 7월 4일자 10면 보도)가 상당 기간 기준치를 초과한 폐수를 무단으로 버려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12일 시에 따르면 "사고 현장에서 채취한 우수와 계곡수를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 의뢰한 결과 COD(화학적 산소요구량)가 기준치(130㎎/ℓ)보다 무려 3배(304㎎/ℓ) 가까이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BOD(생물학적 산소요구량)와 SS(부유물질), N-H(기름성분), P-N(총 질소), T-P(총 인)는 검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 업체는 공장 인근 야산에 스프링클러를 설치, 위장한 뒤 25㎜ 보일러용 엑셀파이프 200여m를 연결해 전기모터를 이용해서 폐수를 무단 방류해 오다 적발돼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한편 경찰은 이 업체 관계자를 불러 폐수 방류기간, 방류량, 폐기물 해양투기 여부, 담당 공무원 관여 여부 등을 집중 수사하고 있다.
영주·마경대기자 kdm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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