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피스컵축구)볼튼 "내일은 대구서 뜁니다"

멕시코 치바스와 2차전

세계 클럽 축구 대항전인 2007피스컵 축구대회(7.12일~21일) 경기가 대구에서 열린다. 14일 오후8시 대구월드컵경기장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볼튼 원더러스와 멕시코의 치바스 과달라하라가 맞붙는다.

예선 A조에 속한 두 팀은 대조적인 경기 스타일로 승부를 가릴 전망. 볼튼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7위를 차지한 신흥 강호로 강한 체력을 갖춘 팀. 프리미어리그 팀들 중에서도 체격과 체력이 뛰어나 스피드와 몸 싸움 능력이 강한 팀으로 평가된다. 프랑스 대표로 탁월한 골 결정력을 갖춘 니콜라 아넬카, 케빈 데이비스, 세네갈 출신의 엘 하지 디우프, 웨일즈 대표로 노장이지만 활동량이 많은 게리 스피드, 이반 캄포, 골키퍼 유시 야스켈라이넨 등 국내 팬들이 TV 중계로 보던 낯익은 주전들이 대부분 참가했다.

치바스 과달라하라는 멕시코 리그에서 가장 많은 11회의 우승 경력을 지닌 최강팀이나 국가대표인 주전 선수들이 코파 아메리카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빠져 전력이 약화됐다. 멕시코 특유의 개인기와 빠른 스피드를 바탕으로 뛰어난 조직력과 날카로운 역습 능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되나 공격수 오마르 브라보, 아돌포 바티스타, 키 플레이어인 미드필더 라몬 모랄레스와 알베르토 메디나, 수비수 곤잘로 피네다,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즈 등 6명이 국가대표로 빠졌다. 1, 2진 선수들 간의 기량 차도 큰 것으로 평가되나 라싱 산탄데르와의 첫 경기에서 5대0으로 승리한 여세를 몰아 만만찮은 경기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김지석기자 jise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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