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산업의 경쟁력 상실과 낙후된 주거환경 등으로 8개 구·군청 중 가장 열악한 지역으로 전락한 서구가 21세기 새로운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서구청은 '서구비전 2020'장기발전계획을 이달 말 최종 확정하고 세부시행계획 수립에 들어간다고 24일 밝혔다. 정보사회개발원이 수립한 이번 장기발전계획에 따르면 서구는 '오감체험 문화랜드','쾌적한 자족형 도시','지속성장의 디지털밸리' 등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서구는 세부 계획으로 '서대구 산업단지 구조 고조화', '이현스포츠타운 조성' 등 7대 전략을 수립, 올해부터 2020년까지 사업을 완성한다는 전략을 세워놓았다.
특히 이번 세부 계획안엔 '레포츠 특구'를 조성하는 등 서구를 문화·스포츠와 상업 중심의 도시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강한 의지를 담고 있다. 실내체육관과 인라인 스케이트장 시설을 갖춘 이현 체육공원 조성(2008), 금호강과 낙동강변의 자전거 도로망과 와룡산의 MTB 자전거 코스 개설, 국채보상로 색채 블록화 등 기존 도로망과 자연경관을 이용해 젊은이들의 문화 거리로 변모를 꾀하고 있는 것.
또 역세권을 중심으로 한 상업 지구를 조성, 지역 상권의 활로를 찾는 방안이 마련했다. 이를 위해 서구는 두류네거리와 신평네거리 사이의 위락 시설을 확대하고 지하철 4호선 개통을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이 지역엔 또 주민중심 행정 서비스 제공을 위해 서구 산하 17개 동을 인구 5만 규모의 3~5개 동으로 통합한다는 방침도 제시됐다. 기존의 퀸스로드를 활성화하기 위해 특화 상품 개발과 함께 가구 자동차 전문 거리도 조성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서대구 산업단지의 구조 고도화를 위해서는 섬유·안경·기계부품 등 전통산업 분야를 첨단 산업화하는 한편 솔라와 헬스케어 등 신성장 산업분야 발전을 지원한다는 전략이 제시됐다. 서구는 이 계획에 국비 970억 원과 시비 3천억 원, 구비 390억 원 등 약 5천억 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정현미기자 bor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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