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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출신 대학생 5명 '멘토링 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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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양중학교 5개반 담임 맡아 영어·수학 강의

문경출신 대학생들이 여름방학 동안 고향의 산양중학교에서 후배들의 공부를 가르치는 봉사활동을 벌여 화제다. 왼쪽부터 박은경·우지희·박선정 양, 황현석·윤세연 군.
문경출신 대학생들이 여름방학 동안 고향의 산양중학교에서 후배들의 공부를 가르치는 봉사활동을 벌여 화제다. 왼쪽부터 박은경·우지희·박선정 양, 황현석·윤세연 군.

문경출신 대학생들이 여름방학 동안 고향 후배 중학생들의 공부 선생님직을 전담해 화제다.

박은경(22·경희대 3년)·우지희(20·고려대 1학년)·박선정(20·경인교육대 1년) 양과 황현석(20·연세대 1년)·윤세연(20·한양대 1년) 군 등 5명은 산양중학교에 마련된 학습방에서 지난 23일부터 8월17일까지의 일정으로 이 학교 중학생 30여 명에게 영어 수학을 강의하고 있다.

주말을 뺀 주 5회, 매일 오전 4시간씩 강의 중인 이들은 각각 1·2·3학년 5개 반의 담임을 맡는 동시에 자신 있는 과목을 선택해 강의를 하고 있다.

본래 이 '대학생 멘토링 교실'은 산양중학교가 재학생들의 학업 성적 향상 등을 위해 산양농협에 도움을 청했고, 제의를 받은 대학생들이 흔쾌히 응하면서 이뤄졌다.

강의는 체험형으로 진행되고 있다. 대학생들이 먼저 기본 개념을 설명한 후 학생들이 문제를 번갈아 풀고 설명까지 하는 방식을 선택하고 있다.

틈틈이 들려주는 재미난 대학생활은 양념 역할을 하고 있다. 대학 캠퍼스와 학과 공부, 대학 과제, 기숙사 생활 등을 이야기할 때는 대부분이 눈을 반짝였다.

채상렬(16·3학년) 군은 "평소 방학 때는 공부가 뒷전이었는데 뭔가 통하는 대학생 형과 누나가 공부를 가르쳐 주니 참 재미가 있다."면서 "열심히 해 좋은 대학교에 가고 싶다."고 말했다.

산양중 허윤희 교사는 "강의를 받는 제자들이 열심이어서 너무 반갑다."면서 "많은 도움을 준 산양농협과 대학생들에게 감사한다."고 했다. 문경·박진홍기자 pjh@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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