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심의 가책을 느낀 뺑소니범이 3개월 만에 경찰에 자수했다.
대구 북부경찰서는 지난 5월 10일 오전 4시 10분쯤 북구 산격동 한 주유소 앞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J씨(65·여)를 치고 달아난 혐의로 대학생 C씨(26)를 10일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C씨는 이날 경북대 북문에서 서문삼거리 방향으로 운행하다 J씨를 치고 달아났는데 J씨는 그 자리에서 숨졌다는 것.
경찰 관계자는 "C씨가 사고를 낸 뒤 지금까지 밥도 제대로 먹지 못할 정도로 크게 힘들어 했고, 사고 현장에 붙어 있던 현수막을 보고 양심의 가책을 느껴 자수하게 됐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서상현기자 ssang@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